경상북도

영덕 팔각산 130427

망경대 2013. 5. 2. 16:52

 

 

 

지난 4월27일 영덕 팔각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일행 10명이 다녀왔으나 다른분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을 선별하여

올리느라 사진이 많이 빠졌습니다  

 

팔각산은 모가난 바위들로 형성된 8개의 봉이 마치 뿔처럼 솟아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각종 기암과 괴석들로 이루어져 산행의 묘미를 더해

주며 산세와 주위의 경관 또한 수려합니다

 

팔각산은 8개의 암봉으로 이어진 628m의 나즈막한 산이라고 만만하게

올랐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 입니다

급경사에 암벽으로 이루어진 등산코스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도록

하여 그냥 평범한 산행에 식상한 산객들에게는

짜릿한 쾌감마져 선물합니다

 

이제부터 카메라에 담아 온 그날의 모습들을

찾아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옥계송 시비

작년 가을에 왔을때도 없었는데 새로 세웠더군요

 

 

 

 옥계송 시비 옆에선 산친구 마이트님

 

 

 

오늘 우리가 산행할 등산 안내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팔각산을 올라 바로 원점회귀하는데 우리는

산성골계곡으로 돌아 오는 종주코스를 택했습니다

산성골 계곡의 계곡미는 여느 계곡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우리가 오를 팔각산 등산로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부터 철계단입니다

계단의 수가 108개로 되어있는 철계단입니다

농담삼아 1계단 오를 때마다 1번뇌씩 내려 놓으면 이 철계단

다 오르면 108번뇌를 모두 내려놓을 수 있을거라고

농담을 하며 올랐습니다

 

 

 

 

 

 계단이 끝나자 너덜길 같은 경사로가 나옵니다

그러나 2봉까지는 여느산 처럼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팔각산 정상까지 1.9km 남았다는 표시입니다

 

 

 

 우리가 출발한 주차장이 멀리 보입니다

도로로 계속 진행하면 청송으로 간다고 합니다

 

 

 

 발아래 도전리 마을이 보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형적인 우리의 농촌 마을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제1봉입니다

 

 

 

 제2봉입니다

 

 

 

 부부가 등산을 하다가 부인이 사고로 숨졌나 봅니다

남편이  애틋하게 부인을 기리며 비문을 만들어 설치했나 봅니다

이 비문을 보며 숙연한 마음에 속으로 명복을 빌었네요

한편 속으로는 그래도 남편이 이렇게라도 비문을 설치할 정도면

행복한 부인 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제2봉을 지나면서부터 계속되는 급경사 암벽길을 로프에 의지해

오르 내리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제3봉입니다

 

 

 

 우리가 방금 지나온 3봉의 모습입니다

 

 

 

 제4봉입니다

 

 

 

 

 5봉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제3봉과 제4봉의 모습입니다

 

 

 

제5봉입니다

 

 

 

 제5봉을 지나 6봉으로 향합니다

 

 

 

 제6봉입니다

 

 

 

 우리가 지나 온 6,5,4,3봉입니다

 

 

 

 제7봉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와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상마산 마을이 조망됩니다

 

 

 

 팔각산의 정상 제8봉입니다

 

 

 

 팔각산 정상의 마이트님

 

 

 

 팔각산 정상의 저 망경대

 

 

 

 함께 갔던 일행들과의 점심시간입니다

정상을 지나 약20분정도 진행 후 안부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습니다

역시 산님들은 어딜가나 잘 먹어야 된다며 푸짐하게

준비하나 봅니다

 

 

 

 이제부터 산성골 계곡까지는 평범한 육산으로 된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산성골계곡의 상류입니다

여기서부터 약3km의 계곡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지난번 왔을때는 폭포에 물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물이 적습니다

 

 

 

계곡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암반에 흘러가는 물과 각종 침식작용으로 닳아서 하천이 되었나 봅니다

 

 

  

 낙엽이 한장한장 차곡차곡 쌓여져 있습니다

떠내려 오던 낙엽이 이렇게 쌓였나 봅니다

자연의 힘이란 무서우면서도 이렇 듯 세밀한 아름다움도

만들어 내나 봅니다

 

 

  

 산성골 계곡은 언제 와 봐도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이러한 개울길을 건너야 하는 곳이 약30개소 정도 됩니다

그래서 홍수기에는 거의 통행이 불가능하며  

우수기에도 이 계곡을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청석바위입니다 

계곡 뿐만 아니라 위를 봐도 장관입니다

 

 

 

 

 

 

 

 

산성골 계곡의 여러 모습들 입니다

깊으면서도 긴 계곡이지만 늘 새로운 경치가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멋있지만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일행 중 한명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보다 더 멋있다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출렁다리입니다 

벌써 산행의 목적지까지 다 왔습니다

다른곳은 목적지에 다달으면 안도감에 힘이나고 기분이 좋은데

이곳 팔각산과 산성골계곡에 오면 아쉬움이 더 큰것 같습니다

 

 

 

 

출렁다리의 상류와 하류입니다

상류가 옥게계곡으로 이지방에서 유명한 여름 피서를 겸한 관광지입니다

 

 

이 팔각산은 처음 저도 이 산을 지인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 산행을 하여

제가 재작년 부터 3년간 매년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갔던 산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취향입니다만

팔각산은 지금이라도 누가 가자고 하면 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8봉을 넘나드는 암봉의 급경사의 위험한 구간을 로프에 의지해 오르는

스릴감과 긴장감은 지루할 틈을 주지않으며

때로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재미도

재미지만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좋은 사람들과 호젓한

계곡길을 걷는 행복감은 느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를것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모든것은 상대성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서는 저와 같은

좋은 감정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산행길이나 계곡도 다른 분들의 인물사진이 있어서

못 올린 부분이 많습니다 

참고하세요

 

이것으로 팔각산 산행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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