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태백의 봄

망경대 2013. 4. 5. 15:30

 

 

 

 

오늘 아침에 집앞에 나가보니 태백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가 있더군요

그냥 지나치면 모르고 지날수도 있구요

 

 

 

 목련꽃입니다

이제 움이 트려고 망울이 조금 커졌지요?

 

 

 

 텃밭에 파는 벌써 저렇게 자랐구요

 

 

 

 매화꽃도 피려고 귀엽고 앙증스런 망울이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것 같군요

 

 

 

조그마한 제비꽃도 어느새 피어있네요

하마터면 제가 밟을 뻔 했네요

참고로 제비꽃의 꽃말은

"나를 기억해 주세요"

"진실한 사랑"

"겸손"

 

 

 

돌나물입니다

봄에 입맛을 돋구는 데는 돌나물

물김치가 딱이죠

쩝쩝

 

 

 

쑥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옆지기보고

쑥된장국이나 끓이라고

부탁해 봐야 겠네요

 

 

태백에는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저기에서 봄이 왔다고 아우성

치듯 곳곳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더군요

하지만 높은 산에서는

아직도 하얀 눈을 무겁지도 않은지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또 강원 산간지방에는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이제 막 움을 틔우려던 어린 새싹들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되는군요 차디찬 눈 속에서 얼어 죽지는 않으려는지?

봄찾아 나왔다가 차디찬 눈에 세상을 원망을 하지는

않겠는지요 사극에 나오는 여인네들의

질투보다 더 심한게 바로 꽃샘

추위가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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