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꽃

개불알꽃

망경대 2013. 5. 29. 23:22

 

 

오늘은 행운의 날인가 봅니다

멸종위기식물 2급인 개불알꽃을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생전 처음 본 꽃이며 태백산에 자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보지는 못했거든요

보기 쉽지 않은 꽃 감상해 보세요

 

 

 

 

 

 

 

 

 

 

 

 

 

 

 

 

 

개불알꽃은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데 줄기 끝에 핀 꽃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개불알꽃’이라 합니다

또 꽃이 주머니 같이 생겨서 ‘복주머니꽃’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 꽃이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 "까마귀오줌통"이라고도 부릅니다

 개불알꽃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가는 털이 있습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크며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내립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30~50㎝ 가량입니다

 외떡잎식물로 3~5장이 잎이 어긋나게 달리며 모양은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잎은 나란히 잎맥으로 주름진 형태로 줄기를 감쌉니다

꽃은 5~6월에 홍자색으로 줄기 끝에 하나가

달리는데 지름이 5㎝정도 됩니다

위에 있는 꽃받침 조각은 넓은 달걀형으로 동그스름하고 양끝이

 뾰족하며 밑쪽은 합쳐져서 끝만 3개로 갈라집니다

입술꽃잎은 둥근 주머니 모양이며 상부에 깔때기

모양의 개구(開口)가 있습니다

입술꽃잎에 핏줄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불알꽃은 모양이 좌우대칭 형이며, 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 있고 뒷면에는 길쭉한 꽃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개불알꽃 이름이 점잖하지 못해 사람들이 입에 올리기 민망하니

 "복주머니꽃"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웃을 일 별로 없는 세상살이에서 이름으로도 웃음을 주는 꽃 입니다

  비교적 꽃이 화려하나 옮겨 심으면 잘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숲속 양지 바른 곳에서 근경을 옆으로 뻗으면서 군생합니다

꽃은 한 줄기에 한 송이씩 달리며 꽃색은 홍색, 황색

백색 등이 있는 독특한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