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박5일 1일차-리잘파크,마닐라 대성당,산티아고 요새,마닐라호텔 관광
모임에서 3월12일-16일 까지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 관광을
하기로하여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출발하였다
일정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16GB 메모리카드면 충분할거라고 하나만 달랑 가져 갔다가 약50여 컷 찍고
메모리 오류가 생겨 마닐라 포트 보니파시오에서 비싸게 사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심신을 식히고 달래는 유익한 시간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재 시간이 새벽 5시55분
이른 시각이어서 인지 공항이 조용하다
카운터는 6시10분에 업무를 개시한다고
표시되어 있고...
가이드가 오기를 기다리며 ...
휴대폰 밧데리가 모자랄까 충전시키고 있다
여행용 큰 가방에 넣을 수 없는 물품들과
휴대용 배낭에 휴대할 수 없는 물품들이다
가이드가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주의사항과 함께 탑승권을 나눠주고 있다
나의 탑승권이다
대한항공 인천발 마닐라착 7시 55분 KE 621호
탑승구는 14번 게이트이며
탑승시작 시간은 7시 25분 부터라고
표시되어 있다
위탁수화물로 여행용 가방을 먼저 부친다
면세점 쇼핑을 위해 여기 저기 들러 본다
MOVING WALKER다
나는 평소에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잘 이용하지 않으므로 무빙워커를 우회한다
현재 시간이 7시 10분
밝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공항에서 보는 일출은 더 새롭다
아직 탑승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비지니스석 손님은 당장
지금부터라도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다
꼬리날개 부분에 HL 7533호라고 씌어 있다
이제 이륙하기위해 방향을 바꾸고 있다
현재 시각은 8시
그러니 출발 시간이 약5분정도 지연된 셈이다
이제 막 이륙하고 있다
공항을 오기위해 조금 전 건너왔던
영종대교가 아래로 보인다
그림에 보이는 반점들은 비행기의 창이터서
갈라짐 현상 때문에 생긴 것임
이륙한지 약47분 경과
비행 상황과 정보가 표시 되어있다
현재 시각은 9시 19분
국적기라서 그런지 기내식이 비빔밥으로 아침식사가 나왔다
돌나물,도라지,버섯,볶은 쇠고기,미역,호박 등 야채와
반찬으로는 무 말랭이, 미역국이 나왔다
비행기에서 오고 갈때 보려고 혜민스님의
책을 한 권 샀다
책을 읽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어 참 좋았고
젊은 스님이 쓰신 글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매우 감명 깊게 읽을 수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구름과 바다가 보인다
이제 필리핀 마닐라에 거의 도착했나보다
구름 아래로 구불구불 보이는 도로가 인상적이다
마닐라 시내인 듯 하다
새하얀 구름아래로 보이는
시가지와 바다가 환상적이다
창가에 앉으니 이런 보너스도 따른다
어느덧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다
운항중 책을 읽으며 오니 언제 온지 모르게
도착한것 같아서 좋다
마닐라 공항내에서는 사진을 촬영하면 안된다는
가이드의 말에 일절 촬영하지 않았다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메뉴는 두부전골이다
반찬은 국내의 여느 식당에서 나오는 메뉴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필리핀 맥주 산 미구엘이다
호세리잘(1861-1896)
체포되어 1896.12.30 처형되었다
있으며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하여 시민들의 공원으로 각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호세 리잘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동방의 진주여
잃어버린 에덴이여
나의 슬프고 눈물진 이 생명을
너를 위해 바치리니
이제 내 생명이 더 밝아지고 새로워지리니
나의 생명 마지막 순간까지
너 위해 즐겁게 바치리
형제들이여, 그대는 한 올의 괴로움도
망설임도 없이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아낌없이 생명을 바쳤구나
월계수 백화꽃 덮인 전나무관이거나
교수대거나 황량한 들판인들
조국과 고향을 위해 생명을 던졌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랴
어두운 밤 지나고
동녘에서 붉은 해 떠오를 때
그 여명 속에 나는 이 생명 마치리라
그 새벽 희미한 어둠 속
작은 불빛이라도 있어야 한다면
나의 피를 흩뿌려
어둔 새벽 더욱 밝히리라
나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혈기 넘치는 지금이나
나의 소망 오직
동방의 진주 너를 흠모하는 것
검고 눈물 걷힌 너의 눈
한 점 꾸밈도 부끄럼도 없는
티없이 맑고 부드러운 눈
동방의 진주 너를 바라보는 것이었노라
이제 나는 너를 떠나야 하는구나
모든 즐거움과 절실한 열망을 버리고
아 너를 위해 가슴 속에서 우러나
만세 만세를 부르노라
우리에게 돌아올 최후의 승리를 위해
나의 죽음은 값지리니
네게 생명을 이어주기 위해
조국의 하늘 아래 숨거두어
신비로운 대지에 영원히 잠들리니
아 행복하여라
먼 훗날 잡초 무성한 내 무덤 위에
애처로운 꽃 한 송이 피었거든
내 영혼에 입맞추듯 입맞추어다오
그러면 차가운 무덤 속
나의 눈썹 사이에
너의 따스한 입술과 부드러운 숨소리 느끼게 되리니
부드러운 달빛과 따스한 햇빛으로
나를 비쳐다오
내 무덤가에 시원한 솔바람 불게 하고
따스하게 밝아오는 새 빛을 보내다오
작은 새 한 마리
내 무덤 십자가에 날아와 앉으면
내 영혼 위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해다오
불타는 태양으로 빗방울 증발시켜
나의 함성과 함께 하늘로 돌아가게 해다오
너무 이른 내 죽음을 슬퍼해다오
어느 한가한 오후
저 먼 저승의 나 위해 기도해다오
아 나의 조국
내 편히 하늘나라에 쉬도록 기도해다오
불행히 죽어간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죽어간 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고난 속에 눈물짓는 어머니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감옥에서 고문으로 뒹구는 형제들
남편 잃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다오
……
내 무덤가 십자가 비석도 잊혀져 가면
삽으로 밭을 일궈
내 무덤에서 시신의 재를 거두어
조국 온 땅에
골고루 뿌려다오
내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운 나라
필리핀이여
나의 마지막 작별의 말을 들어다오
그대들 모두 두고 나 이제 형장으로 가노라
내 부모, 사랑하던 이들이여
저기 노예도 수탈도 억압도
사형과 처형도 없는 곳
누구도 나의 믿음과 사랑을 사멸할 수 없는 곳
하늘나라로 나는 가노라
잘있거라, 서러움 남아 있는
나의 조국이여
사랑하는 여인이여
어릴 적 친구들이여
이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는 안식에
감사하노라. 잘있거라
내게 다정했던 나그네여
즐거움 함께했던 친구들이여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아들이여
아 죽음은 곧 안식이니
단체 기념촬영
식사 후 버스에 몸을 싣고 맨 처음 관광으로 리잘 공원을 찾았다
리잘 공원은 필리핀 독립 영웅 호세 리잘(Jose Rizal)의 무덤이 위치한 곳으로가이드는 리잘 공원은 마닐라를 방문한 외국 정상은 물론 패키지 여행객은
의무적으로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는 공원 중앙의 기념탑 앞에서 리잘의
생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사진 촬영을 했다
위의 동상은 필리핀이 모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동상이라고 한다
걸음을 걷기 싫은 사람들은 마차를 타고 관광을 해도 된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다
밤에는 조명시설이 잘되어 많은 시민들이 나와 연인을 만나거나,
이곳은 마닐라 대성당이다
1958년에 필리핀 건축가 훼르난도 오캄포에 의해 재건된 현사원은
일행들과 단체사진
산티아고 요새
필리핀은 옛날 스페인과 미국,그리고 일본의 식민지였다
2차 대전 당시 파괴 되었던 곳을 1950년에 복구해
산티아고요새 바깥에는 역대 필리핀의 대통령들의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닐라 대성당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과거에 인트라무스로
연결되어 있었던 옛날 스페인 요새의 잔해라고 한다
2차 대전 당시 파괴 되었던 곳을 1950년에 복구해
현재는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요새 안쪽으로는 푸른 잔디밭의 골프장도 만들어져 있다
다음은 마닐라 호텔이다
18층짜리 마닐라 호텔은, 2차세계대전 전, 미국의 극동사령부 사령관이었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옥상 펜트하우스에서 6년간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그 뒤 일본군 점령시는 일본의 군고위층들이 머무른 곳이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는 호텔내에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그뒤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그중 로비는 특유의 웅장함으로 인상에 남는 곳이다
1912년에 세워진 이 호텔은 녹색 지붕이 또 하나의 특색이다
영화배우 존웨인,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있다
그리고 소설가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필리핀기자들로부터 좋은 소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대답하기를 "그것이 마닐라호텔 같기만 하면 좋은 이야기"라고
대답했다는 유명한 일화를 간직하고 있는 호텔이기도 하다
이 호텔은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세계의 유명한 호텔로 간주되어 왔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하는 아가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마닐라 호텔의 유명한 산데리아가 호텔내부를
환히 밝히고 있다
수영장으로 가보자
파란 빛의 수영장이 깨끗해 보인다 지금도 수영을 하는지?
엘리베이터 안의 거울에서 셀카놀이도 해 본다
세계 각국의 국기
우측에서 다섯번째 태극기도 보인다
우리가 관광기간 내내 머무를 다이아몬드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사진을 찍으러 나왔더니 나보고 자꾸 마차를 타라고 한다
절대 혼자서는 타지 말라고 한 가이드의 말이
생각나서 거절했다
호텔의 출입자 중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있을까
잘 훈련된 개들이 지키고 있다
의심스러운 소지품이나 가방은 개들이 냄새로
검색을 하기도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어느 손님이 오더라도 모든 차량을 스톱시키고 하부를
거울 같은걸로 검색하고 트렁크와 차량 내부를
확인후 들여 보낸다
마닐라의 중요한 대중교통수단 중의 하나인 버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모두가 손으로 만들은 것이라고 한다
한 번 탔더니 저속으로 운행할 때엔 매연이 코를 찔러 매워 혼났다
보다시피 모두 오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텔안에 들어가서 안내 도우미들과 함께한 필자
이제 부터는 필리핀의 강남이라는 포트 보니파시오이다
새로 조성된 신흥도시로서 상업 중심지인 마카티와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들이 많아서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외국인 학교가 3개가 있고 마켓마켓이라는
큰 마켓이 있어 살기가 좋고
단지 요즘 신축공사하는 데가 많아서
현재는 좀 어수선 하긴 하다
필리핀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거부감 없이 포즈를 취해준다
마켓마켓이라는 대형 마켓에 도착했다
여긴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내부에 냉방시설이 빵빵하여
마닐라의 더운 날씨에 잠시 쉬어가기 딱 좋다
포트 보니파시오 마켓마켓의 내부다
필리핀의 상위 1%를 위한 쇼핑센터와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한다
내가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가 오류가 생겨 메모리 카드를
살려고 하니 우리나라 가격보다 약 6배정도나 비싸다
8GB SD카드를 58,000원씩이나 한다
그래도 소중한 추억을 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샀다
마닐라의 전철이다
버스로 이동중 촬영해서 선명하지 못하다
전철역에서 내려오는 승객들이다
오늘 저녁 식사장소인 송죽이란 식당이다
이곳은 샤브샤브가 전문이다
샤브샤브용 쇠고기는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우리 테이블의 네명이서 거의 여섯 접시 정도는 먹은 것 같다
사리용 라면은 국산 오뚜기 라면사리다
이 식당도 맥주는 산 미구엘이다
매니아들 曰, 맛이 진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아래의 꽃들은 이동 중 혹은 관광 중에 찍은 꽃 사진이다
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
위의 꽃은 우리나라의 배롱나무꽃과 비슷하다
이것으로 1일차 일정은 마무리한다
2일차 일정도 곧 포스팅하려고 하니 기대해 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