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 팔각산 단풍산행 121028

망경대 2013. 8. 12. 23:14

 

 

 

 

 

아침 7시에 태백을 출발 팔각산 주차장을 9시40분경 도착하여

9시 5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참석회원은 moon님,마이트님,함종웅님,권사모님,양희권님,웅크린늑대님

그리고 저를 포함하여 모두 7명이 참가하였다

이동차량은 양희권님의 스타렉스 9인승을 이용하였으며

쾌청한 날씨에 바람이 솔솔 불어 산행하기에 매우 좋은 날씨였다

 

팔각산은 8개의 뿔과 같은 암봉이 8개의 봉으로 되어 있어

팔각산이라 하며 각 봉을 넘나드는 산행로가 험하여

로프를 이용하는 구간이 많고 초보자가 산행하기에는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산행로와 조망이 좋아 산행의 즐거움과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산이다

 

많은 등산객들은 하산로를 정상을 돌아 바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지만 우리는 

산성골계곡으로 돌아오는 종주코스를 택하였다

도상거리는 약 12.6KM이며(차량회수 거리 포함) 산행시간은

7시간 15분(중식 및 충분한 휴식시간포함)이

소요되었다

 

 

 

 

 

8개의 봉우리다

제가 각 봉을 표시했으나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들머리에서 기념촬영 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산행 지도다

 

 

 

 

본격적인 산행은 철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되며 계단의 수는

108계단으로 이 계단을 오르며 우리의 마음속에 108번뇌를

계단에 두고 오르자는 우스개 소리를 하며

산행을 한다

 

 

 

 

계단을 오르자 너덜길 같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조금 완만한 경사로 인가 싶더니......

 

 

 

 

로프구간이다

 

 

 

 

웅크린늑대님은 재미있는 것인지 아니면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미지 관리

때문인지 미소를 보인다

솔직히 힘 드시죠?

 

 

 

 

여기서 갈증난 목도 축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1봉에서 8봉까지 모두 조망된다

 

 

 

 

로프 구간이 계속된다

 

 

 

 

우리가 출발한 장소가 보인다

저기 보이는 길로 계속 가면 청송방향으로 간다

 

 

 

 

발 아래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은 도전리 마을이다

 

 

 

 

제1봉

 

 

 

 

여기서 일반 등산로로 가면 쉽다고 웅크린늑대님에게

힘드시면 쉬운길로 가시라고 했더니 죽어도

암반등산로로 가시겠다고 한다

 

 

 

 

당나귀만 당근을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늑대도 당근을 좋아하나 보다

 

 

 

 

로프구간을 힘겹게 오르니

 

 

 

 

제3봉

2봉은 출입을 통제해서 그냥 통과했다

 

 

 

 

제4봉을 오르는 철계단이다

이계단은 164계단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조금전에 지나온 2봉과 3봉이다

가까이에서는 못 느꼈는데 단풍이

꽤 볼만하다

 

 

 

 

제4봉

 

 

 

경사로가 계속 되지만 모두들 잘 올라온다

 

 

 

 

저 멀리 보이는 동네가 우리가 산성골계곡을 지나

산행을 마치는 날머리인 상마산 마을이다

그러나 저기서 차량회수를 위해 약3.5KM 정도를

 옥계계곡을 따라 포장길을 더 걸어야 한다

 

 

 

 

제5봉

 

 

 

 

한 봉을 오를 때 마다 로프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우리가 지나 온 2,3,4,5봉을 뒤돌아 본다

오를때는 힘들게 올랐지만

오르고 난 후에보는 경치는 매우 아름답개 보인다

마치 무엇인가 이루기 위한 과정은 힘들지만

이루고 난 다음의 희열과 만족감 처럼...

 

 

 

 

웅크린늑대님은 로프구간을 오를때 마다 숏다리의 비애니 뭐니

하면서도 꿋꿋하게 잘 올라 온다

 

 

 

 

권사모님이 가지고 오신 고소하고 맛있는 치킨과 MOON님이 가져오신

오징어 볶음을 안주로 소주 한 잔 하고 가잔다

 

 

 

 

제7봉

 

 

 

 

마지막 봉인 제8봉을 정복하기 위해 철계단을 오른다

이 계단은 얼마나 경사가 급한지 무릎

조인트가 닿을 정도다

 

 

 

 

방금 지나온 7봉이다

 

 

 

 

상마산 마을이 좀 더 가까이 보인다

 

 

 

 

 

드디어 제8봉인 팔각산 정상이다

단체로 기념 인증샷 후

 

 

 

 

 

 

 

 

 

 

개인 인증샷

마지막으로 필자 

 

 

 

 

 

이제 팔각산 정상을 뒤로 한 채 하산을 시작한다

 

 

 

 

권사모님이 노루궁뎅이 버섯을 발견하여 귀한

버섯을 따서 웅크린늑대님에게 주었다

홍일점 대접 톡톡히 받았다

 

 

 

 

산성골계곡에 도착 했나 보다

독가촌이 보인다

 

 

 

 

막바지 길이 급경사다

 

 

 

 

오후2시10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권사모님께서 치킨을 두마리를 가져

 오셔서 그걸 먹어서 이제껏

배가 덜 고팠나 보

 

 

 

 

내 기억으로 물에서 소금쟁이를 본 것이 언제적인가

모를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

 

 

 

 

독가촌이다

여름 농사철에만 사람이 거주하며 농사를 짓는가 보다

 

 

 

 

대나무군락지에서 함종웅님과 마이트님

 

 

 

 

단풍이 매우 곱고 아름답다

 

 

 

 

이런 길을 걷는 모습이 무척 낭만스러워 보인다

 

 

 

 

 

 

아름다운 계곡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겠죠?

 

 

 

 

 

 

 

이곳은 개선문이라고 부르는 독립문 바위다

 

 

 

 

산행후에 걷는 아름다운 계곡길은 안 걸어 본 사람은

그 즐거운 기분을 잘 모르실거다

 

 

 

 

여기는 제2목교다

개울을 건너는 곳이 약 30개소 정도가 되는데

다리는 제1,2목교 단 두곳 뿐이다

장마철에는 건너기가 매우 어려워 산행하기가 쉽지 않다

 

 

 

 

 

 

 

잠시 쉬어간다

 

 

 

 

 

 

 

계곡의 경치가 마치 잘 그린 수채화 그림 같다

 

 

 

 

해는 산 넘어 갔지만 울긋 불긋한 단풍은

빛을 잃지 않았다

 

 

 

  

호젓한 가을날 오솔길을 걷는 기분 오랜만에 느껴 본다

 

 

 

 

제1목교

 

 

 

 

 

 

 출렁다리

 

 

 

 

 

출렁다리 주변의 풍경

 

 

 

 

 

 

옥계계곡과 주변 풍경

 

 

 

 

 

 

  임원의 화분식당에서 매운탕과 회덮밥으로

저녁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만원의 행복이 이렇듯 값어치가 있는 줄 몰랐다

즐거운 산행에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 한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임원교의 경관조명 촬영을 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LED조명의 색깔이 마치 카멜레온을 연상케 한다

아래의 반영은 물결이 치는 관계로 흔들린듯이 보인다

 

이것으로 팔각산 가을 단풍산행을 마무리 한다

특히 단풍이 곱게 물든 산성골계곡의

조금 늦은 듯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잊을 수가 없다

 

어제 비가 온 관계로 산성골계곡의 물이 불어나

건너기 어려울까 봐 포항 내연산으로 산행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물이 불어나지 않았다는 영덕 시내의

수퍼집 아저씨의말을 믿고 팔각산으로 산행을 한것이 다행스러웠다고

느낄 정도로 만족스럽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많이 하셨고 함께 하셔서 너무 즐거웠다

다음 산행때 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