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괘방산산행
9월23일 7시 30분 태백을 출발 9시 15분 안인에 도착하여 9시25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오후1시40분에 날머리에 도착 도상거리
9.13Km를 소요시간 4시간15분간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 참석인원은 지인 8명과 나까지 모두 9명이 함께 하였으며 아침에
출발때는 추위를 느낄 정도였으나 산행시에는 더워 땀이
흐를정도로 좋은 날씨였다
코스는 거의 전구간이 초급자 수준의 완만한 경사와 오르락 내리락
아기자기한 트래킹 수준의 즐거운 산행이었다
함께 가보기로 하자
찍고 바로 출발한다
오늘 산행지도
안인삼거리에서 출발하여 활공장-삼우봉-괘방산-당집(점심식사)
-183고지-정동진에 도착하는 코스다
첫번째 쉼터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냥 패스한다
모두들 좋은 날씨에 좋은 산행을 한다며
사기충천이다
가까이는 영동화력과 멀리는 강릉시내와 강릉 앞바다가 조망된다
바로앞의 능선넘어 황금들녘이
우리의 마음까지도 풍성하게한다
여기서 한 숨 돌리고 가기로한다
우렁이님 인삼을 얇게 썰어와서 원기회복해야 된다며
나눠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펄펄 나는 듯 산행을 한것 같다
웅크린 늑대님 그리고 미리내님 무엇이 그리 급하십니까?
잡수시던것 다 잡수시고 출발해도 될텐데......
소나무가 이상하게 생겨 수난을 당하는듯 보인다
등산객들이 둥그런 부분에 앉아 사진을 찍어
빤질 빤질하다
괘방산의 소나무는 해풍으로 인하여 위로 곧게 자라는
금강송과는 달리 키가 작으면서
구불 구불하게 자란다
푸르디 푸른 쪽 빛 바다물결을 배경으로 안보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안보공원에 전시된 비행기도 보인다
이쪽은 옛날 고속도로다
도로변의 논에 누렇게 익은 황금같은 벼가
지금이 가을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활공장에서의 일행들
사마귀가 표지판 위에 앉아 있기에 ㅊㅋ
근접 촬영을 했다
삼우봉에서 바라 본 안인 해변
이 아름다운 해변에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을 타고 1996년 9월18일
26명이 침투 1명 생포, 13명 사살, 1명은 월북, 나머지 11명은 청학산에서
집단으로 자살한 사건이 배경이되어 이곳을 안보공원으로
개발하게 되었나 보다
삼우봉에서 아름다운 안인해변을 바라보며
땀도 식히고 한 숨 돌리는 회원님들
우리가 가야할 괘방산 정상 부근의 중계소
철탑 안테나가 멀리 보인다
큰 바위에 이상한 흔적이 있어 물어 보았더니
돌을 원하는 결 데로 깨기위해 보시는바와 같이
흠을 내었다 한다
우리의 발 아래로 하슬라 아트월드가 보인다
데크계단을 내려오는 일행들
이제 점심을 먹을 당집으로 향한다
당집 안에는 어떨까 문을 열어 보았더니
이렇다
산행 중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점심시간이다
없는것 빼고 다 있다
카레, 더덕무침,개두릅장아찌,문어무침,한우불고기,각종쌈
쌉싸름한 고들빼기무침등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권사모님은 벌써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늑대님은 맛있는 양배추쌈을 준비하고 있니다
미리내님은 벌써 식사가 끝나셨나 보다
당집앞에서는 동호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오신 분들이 쉬고 있다
우직하게 걸어서 산행하는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부를 부릉 하며 요란하게 엔진소리를 내며
말이다
늑대님 좋은님에게서 문자라도 왔나 보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미리내님은 너무 많이 잡수셔서 걸음을 못 걷겠다고
엄살이다
한참을 걷다 돌아보니 아까 삼우봉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중계소가 지나친지 오래되었다
이 그림은 내가 줌으로 당겨 찍었다
여기서 복숭아를 먹으면서 쉬어 간다
복숭아 먹자고 내가 아까부터 세번이나 졸랐는데
이제야 먹게 되었다
183고지다
183고지에서 하산길에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본다
어느덧 날머리인 정동진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제 안찍으시겠다던 늑대님이
손으로는 V자 포즈를 취하시지만
역시 표정은 오직 한 가지
무*표*정
좀 웃으세요 제발....
스쿠류바는 빙빙 돌려가며 잡수시라고
어느 CF에서 본 것 같은데......
산행후엔 시원하고 달콤한
얼음과자가 최고
미리내님은 잡수시는 표정이 이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행복한 듯한 표정이다
산행 마무리 기념 사진입니다
아차! 내가 빠졌으니
다시 한 번
못생긴 나지만 나도 함께 찍어야지
기념사진이니까
동해 활어 판매장에서 오징어, 전어, 도다리를 사서
식당에 갖다주면 회쳐주고 매운탕과 세팅비 따로 계산해도
일반횟집 식당 식대 비용보다 싸게
먹을수 있다
오징어 회가 먼저 나오고
전어와 도다리 회가 나중에 나왔다
가을의 별미니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느니 해도 개인적으로 내 입에는 별로다
나는 촌놈이라서 그런지 누가 뭐라해도
오징어 회가 맛있다
이래 저래 괘방산산행은 함께해서 즐거웠고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마무리했다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할 수 있는 산
괘방산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산행하며
하루 즐겁게 보냈다
함께하신 일행분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