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삼봉 관광 유람130602
도락산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도담삼봉에 들러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경치가 아름다워 단양 팔경 중 으뜸으로(제1경)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푸른물결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가운데 오똑하니 서있는 석회암 봉우리다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이자 심통이 난 아내가 새침하게 돌아앉은 모습'
이라고 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남편봉우리,북쪽이 처봉, 남쪽이 첩봉인데
처봉이 남편 봉우리와 등을 지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한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의 제1경으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水閣)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의 완성으로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이웃하여,
수상과 육상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9월 9일 명승 제 44호로 지정되었다.
도담삼봉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면,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도로 가져가시오”
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강원도민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썩 좋은 일화는 아니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어린나이의 입담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도담삼봉앞에서 산중호걸님
도담삼봉앞에서 드림페어님,케인님,태풍님
도담삼봉앞에서 태풍님,땡삐야님
유람선 안에서
오늘 유람선을 조종할 자리에 앉은 김쏘장
석문
여기에 잠깐 들렀다 간다
석문은 충청북도 단양군의 매포읍 하괴리에
위치하며 단양팔경 중의 제2경이다
도담삼봉에서 강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왼쪽 강변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문이다
석문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측백나무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라고 있는데
석문에 막혀 위로 자랄 수가 없어 강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태풍님은 맨발로 올라갔다가 발을 다쳤다
밑에서 찍은 석문의 모습이다
위에 구멍이 뻥 뚫여 신기하게 생겼다
조그만 동굴같이 만들어져 있다
석문에서 내려오는길에 밑에서 찍어줬다
다시 유람선을 타고 간다
유람선내의 아나운스먼트가 거북바위 운운 하기에 바라 보니
저 돌을 이야기하나 보다
톡 튀어나온게 거북이 목처럼 생겼다
필자와 땡삐야님,태풍님
꽃속에 묻힌 케인님이 행복해 보인다
꽃보다 예쁘다는(자칭) 매니아님과 땡삐야님
도담삼봉앞을 쏜살처럼 지나는 모터보트를 보며
황급히 샷터를 눌렀다
그러나 도담삼봉 앞에는 모터보트 보다는 나룻배나 돛단배가
유유히 떠다니는게 더욱 운치가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땡삐야님,매니아님,태풍님,꽃사슴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필자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필자와 꽃사슴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꽃사슴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강이산이님과 매니아님 부부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태풍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차이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땡삐야님
도담삼봉과 사랑의 하트 앞에서 강이산이님,불타는조개구이님,꽃사슴님,산중호걸님,땡삐야님,매니아님,차이님
소백산 생막걸리 건배
모두 모두 건강해서 오래 함께 산행
했으면 좋겠다
아래 그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도담삼봉의 모습이다
아들을 보겠다고 첩까지 두었지만 해가져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기는 첩도 없는 나나
삼봉이나 비슷한 신세같다
좋은산에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산행에 이은 도담삼봉 관광
정말로 짧은 하루였다는 생각 밖에 느낌이 없는것 같다
함께 만들은 오늘의 추억 가슴
깊이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