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 백암산산행 171112

망경대 2018. 1. 8. 15:36



11월 정기산행은 무박으로 전남 장성의 천년고찰 백양사를

품고 있는 백암산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는 단풍이 아니라

낙엽이 되어 떨어진지가 오래되어

그곳으로 가면서도 우려가 되었던것도

사실입니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감동들을 살며시

블로그로 옮겨 보겠습니다



산행을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주위는 아직 깜깜합니다




여명에 단풍이 물들었는지 단풍 때문에 하늘이 물들었는지

동트는 아침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제 서서히 밝아옵니다



일행에게 부탁하여 한 컷 찍습니다



청류암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사자봉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법륜스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등산로가 급경사여서 힘들텐데 모두들 잘 올라 오십니다



위를 보면 아름다운 단풍들이



아래에는 낙엽들이 우리들의 산행길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가을 풍경이 주는 고즈넉함에 취해

한없이 걷고 싶어집니다





산너울이 연무로 인하여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단체 인증샷



사자봉을 찍고 상왕봉을 향합니다





다시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조금전 지났던 사자봉을 뒤돌아 봅니다




연무가 마치 바닷속과 바다위를 구분하듯이

연출하였습니다





상왕봉에서 인증샷



다시 백학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백암산에도 산죽 군락지가 많습니다



거의 눕다시피한 소나무

분재와 같은 소나무가 시선을 끕니다




헬기장



가을 걷이가 끝난 들판이 평화롭고

고요한 정적이 흐릅니다




백학봉에서 인증샷



백학봉 조금 아래에서 본 백양사  전경입니다

백암산의 품에 안겨있는 천년고찰 백양사가 만산홍엽의 단풍들에

에워쌓여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좌측에는 쌍계루와 연못도 보이네요




백학봉에서 영천굴로 가는 코스는 이렇게 급경사여서

데크계단을 설치했는데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이 코스를 내려 가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위를 보나



옆을 보나



아래를 보나 온통 아름다운 단풍들이 눈을 호강하게 합니다



영천굴




영천 약수입니다

 한모금 마셨는데 시원하고 맛이 좋더군요

영험한 약수를 마셨으니 건강이

좋아겠죠?





다시 윗층으로 올라 갔더니 석조 입상과

한쪽에는 금불 좌상이 있더군요



영천굴을 뒤로하고 영천 약사암으로 내려갑니다




그렇습니다

힘들게 오르지 않고서는 어찌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볼 수가 있겠습니까?




왜서 애기단풍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영천굴 약사암



약사암 앞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엽록소 운동이 활발하여 아직 파랗습니다

좁은 우리나라 지만 우리 지방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약사암에서 내려오는 길은 마치 단풍 터널입니다



이제 부터 백양사 까지는 평탄한 길입니다

그러나 단풍길은 계속됩니다



백양공원 지킴터





먹는 감도 맛있지만 보는 감이 더 예쁩니다

이 감들은 비와 눈보라를 맞고 홍시가 되어 까치들의

먹이가 되겠지요?



백학봉



화사한 햇살과 파란 하늘에 비치는

단풍의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질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단풍! 너 참 예쁘다”





고불총림백양사에 들어갑니다



좌우로 사천왕상이 있습니다



백양사 종루



백양사 만세루



백양사 극락보전과 칠성전

앞의 국화꽃 장식이 아름답습니다



백양사 대웅전과 백학봉



백양사 극락보전



백양사 명부전



백양사 우화루



백양사 팔층석탑



쌍계루의 가을 소경을 담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나 봅니다



쌍계루

누구나 이곳에 서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작품 사진을 담아갈 수 있는 

유명한 명소라고 했는데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사진이 좀 허접합니다




물로 내려 가려는 단풍과



하늘로 올라 가려는 단풍 모두

 아름답습니다






무상스님이 사랑의 이웃돕기 작은 음악회에서

가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오늘도 예외없이 밀려드는 단풍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가을 나들이객들은 머리 위를 수놓은 단풍과

맑은 날씨에 가을을 즐기며 만추의 아름다움을

눈과 카메라에 담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백양사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행복했던

가을추억 하나를 만들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국립공원내 주차장에서 하산주 행사가 불가하므로

조금 나와서 장성댐 수몰기념관 주차장에서

하산주 행사를 가졌습니다





석식은 제천 금봉이 휴게소에서 해물순두부 찌개로 먹고

오늘의 11월 정기산행 공식 행사는

 모두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