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선자령산행 180624

망경대 2018. 6. 30. 16:37




산사랑산악회의 일부 회원들이 번개산행을 백두대간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강릉의 선자령을 산행하였습니다

광활한 푸른 초지위에 우뚝 선 하얀 풍차를 그리며 

올랐습니다만, 막상 올라보니 사료용 건초를

베어내 바닥은 마냥 푸르지는 않았으나

그런대로 볼만 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덥긴 했으나

땀 흘린뒤에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에 

산행의 묘미를 한껏 느꼈습니다



사무장이 오후에 출근하는 관계로 무선지표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 안내도 입니다





오늘 산행 시간 및 거리 제원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와 우회전해서

선자령을 향합니다






무선지표소의 모습입니다




올라갈때는 우회전하고 내려 올때는 반대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부터 새봉까지는 경사가 있어 더운 날씨에

땀 좀 흘렸습니다





데크전망대 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조망






전망데크에서 인증샷






필자







새봉에서 기념샷





이제 풍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덥긴하지만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풍차가 가까워 지니 밝은 표정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 합니다







나무 그늘에서 약간의 간식을 먹고 갑니다


















모두들 엄청 즐거운가 봅니다




저마다 인증샷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나는 스냅으로 찍으려 했는데....




카메라를 보고는 모두들 포즈를 취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더위는 까마득하게 잊었습니다


시야도 시원하고 몸도 마음도 시원합니다





선자령 정상입니다






선자령 정상석에서 인증샷






정상석 바로 뒤의 그늘에서 간식을 섭취합니다




이제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 합니다





선자령 산행코스는 “한번쯤은 꼭 가볼 만한 풍경과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한 번도 안 가본 등산객은 있어도 한번만 가 본 등산객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선자령 풍차길'은 독특한 경치와 

 가깝게 볼 수 있는 풍력발전기 덕분에 이국적인

느낌의 풍경이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푸른 초지위에 하얀 풍차가 백두대간 산마루를 넘어오는 바람에

힘차게 돌아가고, 겨울이면 매서운 바람과 눈이 많이

 내려 설국으로 변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돈키호테가 라만차의 몬테 에그라에서 저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싸워

목숨을 끊어 놓고야 말겠다고 소리치며

풍차에 돌진하였을 때의 풍경이 이곳 선자령의 풍경처럼 아름다웠어도

돈키호테가 과연 풍차에게 대결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엽서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 몇 자 적어서 보낸다면 받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해 할까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하산을 완료하여 배낭을 챙겨 차에 싣고 출발합니다




신사임당사친시비에서





점심식사를 할 묵호의 유명한 맛집 부흥횟집입니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TV나 신문 등 각종 매스컴에서 소개를 했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니 줄 좀 서서 기다리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겠지요





약 30분 정도 기다리니






물회가 나왔습니다




살짝 언 시원한 육수를 붓고 왼쪽으로 비비고

또 오른쪽으로  잘 비벼서 마시듯 후르륵 먹으니

새콤 달콤한게 참 맛있습니다



몇 안되는 인원이기에 눈빛과 표정 만으로도 소통하고

좋은 경치와 풍경을 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운 휴일을 뜻깊게 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