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운악산 130512

망경대 2013. 5. 15. 22:08

 

 

 

5월12일 산행지인 가평 운악산을 오전4시 삼척을 출발

하판리 주차장에 8시5분경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을

겸한 체조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회원은 39명이 참석하였으며

일기는 오전내내 안개로 조망은 거의 

없었으며 오후에 서서히 안개가 걷혔다

습도가 상당히 높아 후텁지근하여 산행 중 땀을 많이

흘린 편이며, 내 카메라가 습기 때문에 작동을 제대로 못하여

중간 중간 사진을 못 찍은 곳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다 

 

가평과 포천의 경계에 서있는 운악산은 강씨봉과 청계산을

잇는 한북정맥 줄기에 속하는 산으로 기암과 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산세와 계곡미가

잘 어우러진 산이다

100대 명산 순위33위를 차지 할 만큼 상위권의

수려함을 자랑하는 산이며 현등산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뾰쪽한 기암 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아서 雲岳山이라 한다

화악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5악중 하나로

경기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하판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각자 등산 준비를 한다

 

 

 

험한 산인지라 다리 뿐만 아니라 팔도 많이 써야 한다며

평소보다 팔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많이 한다

 

 

 

 오늘의 산행 안내도

산행 코스는 하판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삼충단-현등사 일주문-눈썹바위-병풍바위-

미륵바위-비로봉(정상)-남근석바위-절고개--코끼리바위-현등사를 경유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도상거리 약 8.2km정도 된다

 

 

 

 주차장에서 들머리로 향해 간다

 

 

 

 산행안내판인데 아마 등산스틱으로 긁어서

하얗게 된것 같다

 

 

 

 삼충단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자

 

 

 

 삼충단은 최익현,조병세,민영환 등 세분충신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1905년 일제가 강제로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마져 침탈하는 만행을

저지르자 조병세 선생은 의정대신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이소식을 접하고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이 조약에 서명한 5적

(이완용,이지용,이근택,권중현,이하영이며 혹자들은 박제순을 넣어 6적이라고도 함)

을 처단하고 국권을 회복해야 된다며 상소를 올리고 항거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자결하였으며,

 

민영환 선생은 을사조약에 반대하여 대한문 앞에나가 석고대죄하며

상소를 올리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자결하였으며,

 

최익현 선생은 의병을 봉기하여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

체포되어대마도로 이송구금 되었으나 단식으로

순국한 충신이다

 

이 제단은 1910년에 설치되어 1989년에 복원되었으며

매년 11월 25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한다

 

 

 

 현등사 일주문 입구의 운악산 표지석에서 필자

 

 

 

 현등사 일주문

 

 

 

 현등사 일주문에서 필자

 

 

 

 

 이곳에서 만경로 방향으로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제 본격 산행로로 들어선다

 

 

 

 산행로로 들어서자 길이 만만치 않다

 

 

 

 눈썹바위

위의 바위밑에 어두운 부분이 눈썹처럼 보인다고

해서 눈썹바위라 한다

 

 

 

 등산로가 암벽으로 로프와 "ㄷ"자 모양의 디딤쇠로 되어있다

홍천 팔봉산에도 이런 디딤쇠가 설치되어 있었다

오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전망대

여성회원들은 혼자 오르기 힘들 정도여서

손을 잡아줘야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 필자

안개로 조망이 별로다

 

 

 

 안벽으로 험하고 로프구간이 많다

 

 

 

 쉼터의 통나무 의자에서 잠시 쉬어 간다

 

 

 

 일행들과 함께

제일 좌측이 필자

 

 

 

 일행들과 함께

제일 좌측이 필자

 

 

 

내가 사진 찍고있는 모습을 찍었나 보다

일행이 많으니 이런 유리한 점들이 많은것 같다

 

 

 

 이제 정상까지 900m정도 남았나 보다

하지만 이건 도상거리이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많이 멀수도 있다

 

 

 

 

 병풍바위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필자

 

 

 

 만경대를 배경으로 필자

 

 

 

직벽과 같은 바위에 수평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이채롭다 

 

 

 

만경대에서 필자와 일행

 

 

 

 이제 미륵바위쪽으로 향한다

 

 

 

 미륵바위

 

 

 

 미륵바위를 배경으로 필자

안개 때문에 조망이 없어 많이 아쉽다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이곳만 올라가면 거의 정상인가 보다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에 선 필자

 

 

 

뒷편에 조그만 표지석이 또 하나 있다

아마 예전에 세워 놓은 표지석인가 보다

정상 바로 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하산한다

 

 

 

 필자 뒤에 보이는 바위가 남근 바위다

 

 

 

남근바위를 배경으로 필자와 일행

 

 

 

 남근바위 표지석에서 필자

 

 

 

 

현등사 부도탑에서 필자

 

 

 현등사

이곳에는 공사중인가 보다

 

 

 

현등사

보합태화루와 관음전

 

 

 

 현등사 부속건물

 

 

 

 현등사 3층석탑

이 현등사 3층석탑이 1980년에 도굴되어 사리와 사리구가 어떤 경로로

삼성문화재단으로 넘어갔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현등사는

삼성측에 원래 위치로 되돌려 달라고 소송까지 했으나

법원의 석연찮은 해석으로 삼성의 팔을 들어주어

삼성이 승소하였으나 불교계의 반대와 여론에

못 이긴 삼성의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여

돌려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등사 3층석탑에서 필자와 일행

 

 

 

나무에 매달린 소원등 아래에서 필자와 일행

초파일이 가까워지니 소원등을 매달아 놓았는가 보다

필자도 이 소원등을 보며 모두 건강해서 오래오래

함께 산행을 했으면 하고 빌어 본다

 

 

  

 

현등사 3층 지진탑

 

 

 

 

현등사에서 부터 내려오는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이다 

 

 

 

 

귀갓길의 횡성휴게소에서

두 사진에서 제일 좌측이 필자

 

 

 

아래의 꽃사진은 이동중 휴게소나 산행중에 찍은 꽃 사진입니다

 

 돌단풍

 

 

 금낭화

 

 

 

 애기똥풀

 

 

 

 

 

다알리아 




흰병꽃

 

 

 

 

 이화

 

 

 

 애기똥풀

 

 

 

 

 

 

 

 

 

 

 겹벚꽃

 

 

 

 할미꽃

 

 

 

 미나리냉이꽃



팬지꽃



 

 흰연산홍

 

 

 

 

 앵초

 

 

 

조팝나무

 

 

 

 

 연산홍

 

 

 

 

 꽃다지

 

 

 

 연산홍

 

 

운악산이 100대 명산인줄은 알았지만 산행의 재미와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줄 미쳐 몰랐다

지루함을 느낄틈도 없이 암벽 로프구간이

긴장시키고 각종 바위들이 볼거리를

제공하여 눈을 즐겁게 하여주는,

그래서 힘드는 줄 모르고 산행을 끝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산이었다

 안개로 인한 조망과 제 카메라의 고장으로

코끼리 바위 등 찍지 못한 아쉬움이

옥의 티라고나 할까?

 

산은 항상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준다

처음가는 산은 처음이라서 그렇고

다시 찾는 산은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나에게 선물한다

그래서 내가 항상 산을 찾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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