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향일암 금오산산행130330

망경대 2013. 5. 18. 20:33

 

 

 

 

3월30일 한발 또 한발의 정기산행지인 여수 향일암을

품에 안고있는 금오산(323M)을 찾았다

회원 34명을 태운 버스가 새벽 1시경 동해를 출발

밤새워 약 7시간을 달려 임포마을에 도착

오전 8시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일기도 전형적인 봄날의 화창한 날씨로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나즈막하지만 큰산에 못지않은 수려한 조망과 암봉 및 육산을 고루갖춘

거기에 유명한 향일암을 끼고 있어 산님들 뿐만 아니라

불교도들이나 일반 관광객 까지도

즐겨찾는 산이기도 하다

 

향일암과 금오산에서 담아 온 사진들과 그때의 느낌들을

내 블로그에 살포시 옮겨 본다

  

 

 

 

아침 식사 시간

반찬이라야 국과 김치가 다 였지만 미역장국이 얼마나 맛있던지

한그릇 뚝딱 게눈 감추듯 해치웠다

 

 

 

오전 7시 55분경 임포마을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 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지도

산행코스는 들머리인 임포리사무소-향일암-금오봉-삼거리-금오산정상을

찍고 원점회귀 하는 산행이다

 

 

 

오늘산행의 들머리

좌측으로 돌아 향일암쪽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의 기대와 희망으로 발걸음도 가벼워 보인다

 

 

 

 

 

굴과 홍합 쪄서 말린것과 이지방에서 유명한 돌산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등

아줌마들이 자꾸 먹어보라고 권하는 바람에

한저름씩 받아 먹다 보니

 

 

 

어느새 향일암 매표소다

 

 

 

 

여수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남해

제일의 관음성지로 국내의 4대 기도처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찰이 명당에 자리잡고 있으나 향일암

만큼 절경을 뽐내는 도량도 드믈다

 

 

 

여수돌산금오비

 

 

 

향일암 일주문

일주문이라 함은 향일암과 세속과의 경계를 나타내는 곳이다

이곳에서 부터 사찰의 영역이 시작된다

 

 

 

향일암까지 계단의 연속이다

계단이 291계단이나 된다

 

 

 

반야굴

이 굴을 지날때는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웅크리거나

해야 통과할 수 있다

자연스레 만들어진 통로가 향일암을 찾는 우리에게

겸손하라는 뜻은 아닌지 되새겨 본다

 

 

 

향일암에 이런 굴이 모두 7개나 된다고 한다

이 굴을 다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몇 개를 통과 했는지도 모르겠다

 

 

 

향일암 경내에는 바닥에 무늬가 거북이등과 같은 갈라진 문양을 하고 있다

일부러 만들었을리는 없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어쩌면 이런지 궁금하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 본 임포 마을과 거북이가 물에

들어가려는 순간의 머리부분 이라고 한다

 

 

 

대웅전격인 원통보전

이곳이 2009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어 복원한 곳이다

이절이 선덕여왕 8년 원효대사가 창건당시에는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나 조선 숙종41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향일암이란 뜻은 해를 바라보는 절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사찰 측에서는 해를 머금고 있는 절이라고 표현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원통보전의 내부 모습

 

 

 

범종각

 

 

 

돌로 다듬은 거북이의 형상

이런 거북이가 여기 저기 수도 없이 많다

 

 

  

삼성각

정면에서 보기좋게 찍을려고 했지만 앞에 공간이 전혀 없어

밑에서 쳐다보며 찍었다

 

 

 

삼성각 내부

 

 

 

여기에도 굴이다

 

 

 

관음전

 

 

 

관음전 내부의 모습

 

  

 

관음전 앞에 있는 원효스님 좌선대

이곳에 정좌를 하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앉으면 모든 잡념이 사라질 것 같다

 

 

 

해수관세음보살상

남해 바다를 지나는 모든 배들과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한다

 

 

 

관음전 앞의 댓돌에 가지런히 놓인 털신

수행중인 스님의 정갈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는 모습 이다

 

 

 

수행 중인 스님의 뒷모습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을 스님이 아시면 좋아하실리는 없겠지만 정숙하고 경건함이

묻어나는 스님의 모습이 마음에 끌려 살짝 찍었다

 

 

 

역광을 받은 범종각

나름 운치가 더 있어 보인다

 

  

이곳 향일암의 경내에는 이런 거북이상이 엄청 많다

 

  

 

원통보전의 단청

이 단청의 아랫부분에는 자세히 보면 12간지의 동물들이 모두

조각이 되어 있다

닭의 머리 형상위에 엎혀 있듯 보이시죠?

 

 

 

 

 

필자는 사찰에 가면 단청을 즐겨 찍는 버릇이 있다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미를 보는 듯 해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알록달록한게 뭐가 그리 좋으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화려함 속에서도 질서가 엿보이고 많지 않은 색상이지만

조화가 오묘해 보이기 때문이다

 

  

 

풍경

산사의 풍경에는 필자는 아주 오래된 추억이 있다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 일거라 생각된다

담임선생님과 6학년 학생 전원(분교여서 전원이라야 모두5명)이

수학여행을 고한의 정암사로 갔었다 요즘으로치면 템플스테이와 비슷하게 생각된다

밤에 댕그렁 댕그렁하는 맑은 풍경 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어떤 악기의 연주보다 좋아서

그소리에 끌려 혼자 밖으로 나가서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경내에서

혼자 풍경소리에 빠진적이 있었다

 

 

 

반야문

 

 

이제 향일암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내려와서 좌측으로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길이 경사도 급하고

 

 

 

이 철계단은 유난히 경사가 급하다

이 계단을 오르니

  

 

 

수려한 바다의 경치가 조망된다

물론 동해 바다의 경치도 뛰어나기는 하지만 한려수도

남해의 경치도 매우 아름답다

그러기에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이라 하나보다

 

 

 

바로 발아래에는 방금 우리가 답사한

향일암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 할 금오산 정상이다

 

 

  

 

역광이라 실루엣처럼 찍어봤다

나는 처음으로 산행을 한지라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밑의 여자분은 제가 옆모습을 찍는다고 옆으로 서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도 얼굴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저 위가 금오봉인가 보다

 

 

  

지금 한치와 돌산갓김치를 안주삼아 소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있나보다

산에 오는 재미 중 먹는 것을 뺄 수는 없겠지?

 

 

 

올라 올수록 경치가 더 좋은 것 같다

자꾸 샷터를 누르게 된다

  

 

 

 

이 철계단만 오르면 금오봉 인가보다

 

 

  

계단 위에 계신 분들도 절경을 감상하시느라

올라 오지 못한다

 

 

 

여기 좀 보세요 했더니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찍는걸 싫어 하는 사람은 없나 보다

 

  

 

저 분들은 금오봉 정상에서 무슨 대화를 저렇게

진지하게 하고 계실까 궁금하다

  

 

청설모가 무언가 먹으면서 도망 갈 생각을

안하고 있다

 

 

  

이곳은 분명히 금오봉인데 금오산이라고

표지석이 되어 있다

 

 

 

금오봉 정상에서 인증샷

 

 

 

임포마을 반대쪽인 이쪽은 다도해 방면 이다

  

 

 

금오봉에서 금오산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금오봉에서 금오산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임포마을 반대쪽인 이쪽은 다도해 방면 이다

 

 

금오봉에서 금오산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금오산 정상에서 조망한 임포마을

정상부근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어 깔고 찍어 봤다

 

 

산행 중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 이다

없는것 빼곤 다 있는 화개장터와 맞 먹을 정도로

산해진미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이제 점심이 다 끝났나 보다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정상에 단체인증샷을

찍으로 이동한다

 

 

 

정상에서 본 다도해 방면

 

 

참고로 이 인증샷은 단체사진의 대가 수기님이 찍었다

 앞에서 두번째 줄 제일 좌측이 필자

 

 

 

바위틈에 핀 진달래와 거북이 등껍질 처럼 갈라진 바위

 

 

 

 

올라 올때도 찍었는데 자꾸 샷터가 눌러진다

해변과 마을이 참 아름답고 조화가 절묘해 보인다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이제 후미가 내려오나 보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한참 걸어 가야한다

 

 

주차장쪽에서 본 거북이의 머리부분

이곳에서 보니 더욱 비슷해 보인다

 

 

 

우리 버스다

 

 

 

능선 중턱에 향일암이 보인다

 

 

 

주차장에 대간첩작전승전비가 보인다

이곳에도 간첩이 침투했나보다

 

 

 

하산주 메뉴

 

 

 

하산주를 드시느라 여념이 없다

 

 

 

이해를 돕기위해 표시를 해 봤다

금오산은 지금 보이시는 봉우리의 뒷 봉우리다

 

 

 

섬진강휴게소

 

 

 

현풍휴게소

 

 

 

화진휴게소

 

 

 

 

칠보산 휴게소에서 한식부페로 저녁식사를 했다

1인분에 8,000원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이동 중이나 산행중에 찍은 봄 야생화 입니다

 복사꽃

 

 

 민둥뫼제비꽃

 

 

 

 진달래

 

 

 

 큰개별꽃

 

 

 

 

 

 

광대나물 

 

 

 

 

 산벚꽃

 

 

 고깔제비꽃

 

 

 

 

 

민둥뫼제비꽃

 

 

 

 현호색

 

 

 

 진달래

 

 

 

 제주양지꽃

 

 

 동백꽃

 

 

 

 민들레

 

 

 

 보리수열매

 

 

 

 

 

벚꽃

 

 

원래 꽃들은 모두 예쁜데 내가 찍는 실력이 미천하여

아름다움이 반감되었다

이해하여 주세요

 

이것으로 한발 또 한발 산악회의 여수 금오산 산행의 모든 여정을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저의 부족한 포스팅 솜씨로 그날의 추억들이 재현되진 않겠지만

끝까지 감상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함께한 산행이었으나 모두들 잘 대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함께 어우러져 즐겁고 행복하게

산행을 하게되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산행을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산대장님과 찬비 총무님을 비롯한

임원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이동과 무박의 힘든 과정에서도 질서 정연하게

리더의 리딩에 협조하여 주셔서 산행을 무사히 마친

회원님들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셔서 다음 산행때 즐겁고 반가운

모습으로 다시뵙길 기원합니다

다음 산행을 기대하며 향일암 및 금오산산행

포스팅을 갈무리 합니다

 

♡♥ 행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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