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백담사-봉정암-대청봉-희운각-비선대-신흥사)등산

망경대 2009. 10. 12. 16:21

 오늘은 오래전부터 계획했지만 미루어 왔던 설악산을 가기로 한다

막상 가기로 하고 같이 갈 사람을 모아 보았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한 친구는 같이가기로 해놓고선 출발 전날 사정이 생겨 

못간다고  한다  할수 없이 오늘도 산우 병일이하고 나 하고

둘이서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산행코스는 백담사-영시암-수렴동 계곡-

봉정암-소청 대피소(1박)-소청봉-중청봉-중청 대피소-대청봉-

중청 대피소-소청봉-희운각 대피소-비선대-신흥사-설악동소공원

 코스로 산행할 예정이

 

 

▲ 2009년 9월12일 새벽3시7분에 출발

 

 

 ▲ 용대리에 5시 30분경 도착

 

 

 ▲ 주차장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 버스 탑승장으로 가니 9월 1일부터는 오전8시에 첫차가 출발한다네

나는 인터넷의 블러그에서 7시로 알고 새벽일찍 출발했는데......

1시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버스를 타기위해 줄 선 사람들

나는 줄을 서고 병일이는 버스 승차권을 사러 갔다

 

 

 ▲ 버스 승차권

2000원에 문화재 관람료가 포함이 되었는지

아니면 백담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안 받는지

 

 

 ▲ 오전 8시 정각에 우리가 탄 버스 출발~

 

 

 ▲ 약 15분 후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 백담사에 도착

 

 

 ▲ 백담사는 전에도 2번 다녀간 바 있어서

그냥 한 번 돌아보고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 나는 이것만 보면 헛갈린다

동문서답인지, 아니면 우문현답인지

 

 

 ▲ 백담사 범종각

 

 

 ▲ 백담사 극락보전

 

 

 ▲ 감로수 샘터

 

 

 ▲ 백담사 나한전

 

 

 ▲ 백담사 산령각

 

 

 ▲ 다른사찰에서 백담사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백담사스님이 안내를 하고 있다  

 

 

 ▲ 수많은 돌탑들......

저 돌탑들을 쌓으면서 무슨 소원들을 빌었을까?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쌓았을까?

 

 

 

 화살표 표시가 이번 산행지도다

 

 

 ▲ 이번산행의 들머리

백담사에서 다리건너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곧장 올라간다

 

 

  백담탐방안내소

 

 

 ▲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도

 

 

 ▲ 이 등산로가 몇 해전 폭우피해 후 정비되었다 한다

 

 

 ▲ 백담사 출발 후 약 55분만에 도착한 영시암

이곳에서 국수를 참으로 제공한다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 뒤에서는 국수를 삶느라 바쁘고......

 

 

 ▲ 오세암 갈림길

봉정암까지 7.1KM 남았다

 

 

 ▲ 수렴동대피소

 

 

 ▲ 수렴동계곡의 맑은 물

 

 

 ▲ 나뭇잎에서 물들은 것 같이 착각하게하는 물 빛

 

 

 ▲ 계곡으로 올라 갈수록 폭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물어서 수량이 적어서 조금 아쉽다

 

 

 ▲ 거대한 바위산

그틈에 뿌리를 내리고 붙어사는 나무들

 

 

 ▲ 폭포

수량은 적지만 마지막 떨어지는 물이 시원스럽다

 

 

 ▲ 낙차는 크지 않으나 꼬불꼬불 내려오는 물줄기가 볼만하다

 

 

▲ 내가 설악산에 오기전 산행자료들을 수집하기위해

다른 블로그들을 방문했을때는 수량이 많아 

보기 좋았는데 지금은 가뭄탓에 물이 적어

아쉬움이 크다  

 

 

 ▲ 거대한 바위산

그틈에 뿌리를 내리고 붙어사는 나무들

 

 

 ▲ 아직 이르긴 하지만 군데군데 단풍이 들어

붉게 물들이고 있다

 

 

 ▲ 거대한 바위산

그틈에 뿌리를 내리고 붙어사는 나무들

 

 

 ▲ 봉정골 입구

여기서 부터 봉정암까지가 제일 경사가 세고 험한 길이다

 

 

 ▲ 경사가 급해서 앞에가는 산객들 힘들게 올라가고 있다

 

 

 ▲ 거대한 바위산

그틈에 뿌리를 내리고 붙어사는 나무들

 

 

 ▲ 사자바위(해발 1180M)에서 내려다 본 올라온 길

 

 

 ▲ 봉정암 입구

 

 

 ▲ 봉정암

 

 

 ▲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사리탑 가는 길

 

 

 5대적멸보궁의 하나인 사리탑

설악산의 제3봉인 소청봉 아래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용의 이빨처럼 생겼다하여 용아장성능선이라 한다

해발 1244M의 이 능선사이에 위치하고있다

 

5대적멸보궁

1.영축산 통도사  2.설악산 봉정암  3.오대산 상원사  4.사자산 법흥사  5.함백산 정암사

 

 

 

 ▲ 바로앞에 용아장성능선이 보인다

봉정암에서 소청산장에 올라 오는길에 소나기를 만나 흠뻑 비를 맞았다

옷도 말릴겸 소청대피소에 여장을 풀고 1박하기로 하고 나와보니

언제 비가왔냐는 듯이 날씨가 개였다

이 광경을 보니 고려말기 강원도 안염사(도지사)근재 안축이

설악산을 보며 읊조린 "暮雲半捲山如畵"(모운반권산여화)

싯귀가 생각난다 뜻인 즉,

"저문날 구름이 반쯤 걷히니 산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구나”

 

 


 ▲ 공룡능선이 바로앞에보이고 그 뒤에 멀리 울산바위가 보인다

그리고 그 뒤에는 속초 앞 바다도 같이 보인다

 

 

 ▲ 우리가 1박할 소청산장이다

우리방은 가운데동(돌로붙인 벽 건물) 2층인데 한사람에게 배당된 자리는 약50CM정도인데

새벽에 화장실 갔다오니 자리가 없어져 새벽 일찍 산행 떠난 산객 자리에서 다시 잤다

그때는 코고는 소리, 잠꼬대하는 소리, 모두 발을 씻지 못하고 자니 발냄새, 땀냄새,

밖에서는 술 마시고 떠드는 소리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무척 불편했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그것도 한 순간의 추억이 되었다

그래도 우리는 편했다  새벽에 나와보니 밖에서 침낭은 고사하고

새벽이슬 촉촉하게 머금은 신문지 달랑 덮고 잔

산객도 있었다 

 

 

 ▲ 시간도 남고해서 소청봉에 올라갔다가 구름사이로 낙조를 보게되어 한 장 ㅊ ㅋ

 

 

 ▲ 중청대피소와 희운각 대피소는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직접 운영하므로 숙박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소청대피소는 선착순 입실이다

등산객들은 참고하샘

 

 

 ▲ 소청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낙조를 배경으로

고사목 실루엣을 찍어봤다

 

 

 ▲ 소청봉에서 내려와 보니 모두들 저녁을 준비하고 또 식사하느라 한창이다

우리도 빨리 준비해 먹어야겠다

 

 ▲ 새벽 5시 15분경 소청대피소를 출발하여 중청봉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 중청봉 기상관측 레이다에 갔다가 오는길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 중청봉 중턱에서 본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정상

 

 

 ▲ 대청봉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벌써 군데군데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다

 

 

 ▲ 대청봉 정상

출발할 때는 대청봉정상에서 나혼자 폼잡고 멋지게 한 판

박으려고 했는데 ......

사람이 너무 많아 이렇게 찍을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다

검은 등산복에 초록모자가 나 ㅋ ㅋ

 

 

 ▲ 중청대피소

여기서 아침을 준비해 먹고 소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을 경유하여

신흥사로 하산할 예정이다

여기서 누룽지를 얻어 라면하고 같이 넣어 끓인 일명

라면누룽지탕의 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 소청봉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가는길도 만만치 않다

계속 급경사에 거칠고 험하다

 

 

 ▲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대청봉사이에 솟아 있는 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날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천불동계곡과 가야동계곡을 끼고 솟아오른

 바위봉우리의 들쭉날쭉한 모습은 보는이를 압도한다.

다음에 꼭 한 번 도전하고싶은 곳이다

 

 

 ▲ 희운각대피소

한국산악회소속 제1기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히말라야 원정을 위하여

설악산 죽음의 계곡(옛지명 반내피)에서 등반훈련을 하던 중

1969년 2월14일 계곡의 막영지에서 눈사태를 당하여 대원 10명전원이

사망하게 된 이후 희운 최태묵선생이 이곳에 대피소를 세우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재를 털어 지금의

이 자리에 대피소를 세웠다. 이러한 연유로 희운선생의 호를 따서

 희운각대피소라 부르고있다.

 

  

 ▲ 희운각 대피소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에 거친 구간이다

 

 

 ▲ 천불동 계곡에 발 담그다

어제와 오늘 고생한 못 생겼지만 소중한 나의발 어제 소청대피소에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자야 했는데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니 피로가

싹 가시고 날아갈 것 같다 이 기분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르지~롱

차가워 오래 담그지는 못했다

 

 

 ▲ 삼단폭포

정식명칭이 아니고 편의상 내가 붙인 이름이다

 

  

 ▲ 천당폭포

 

 

 ▲ 양폭포

 

 

 

 

  ▲ 수려한 경치와 기암괴석 마치 거대한 수석과 분재 전시장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천불동계곡이다

 

  

 ▲ 귀면암

 

 

 ▲ 다람쥐가 먹이를 주었더니 겁도내지 않고

그자리에서 먹고 있다. 마치 먹이 값으로 모델료를 대신하겠다는 듯이

 

 

 ▲ 다람쥐를 다른각도에서 다시 촬영해봤다

 

 

 ▲ 비선대

기암절벽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곳으로 계곡쪽에서는

 미록봉(일명 장군봉),형제봉,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허리에 금강굴이

있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오늘 하산한

천불동 계곡을 거쳐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있다.

 

  

 ▲ 비선대에서 암벽등반가들이 암벽등반을 즐기고 있다

 

 

 ▲ 와선대

옛날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너럭바위에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와선대(臥仙臺)라고 한다

 

 ▲ 권금성 케이블카

해발860M의 험준한 돌산에 있는 권금성(權金城)은 옛날 이마을에 권장사와 김장사가

살았는데 병란을 당해 가족과 함께 산위로 피난했다가 적병들을 막기위해 두사람이

하룻밤만에 성을 쌓아 이들의 성을 따서 권금성이라고 부른다는 유래도 있다

 

 

 ▲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반세기동안 이 겨레를 갈라놓은 분단의 시대를 마감하고 민족의 소원인

국토통일을 이루고자 이 대불을 조성하게 되었다는데 높이가14.6M, 청동이 108TON이나

소요되었으며 1987년 8월30일착공하여 1997년 10월 25일 준공되었다

 

 

 ▲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1박2일 설악산산행의 날머리다

 

"金剛秀而不雄  智異雄而不秀  雪嶽秀而雄"

 

"금강산은 수려하기는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기는하나 수려하지 못한데

설악산은 수려한데다가 웅장하기까지 하다"

 

라고 읊조린 고려시대의 문인 근재 안축선생의

말씀이 실감나는 산행이었다

 

봉정암에서 소청산장으로 올라갈 때 소나기를 만나긴 했지만 이번 산행에

 날씨가 좋아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산행이 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며

 사실 대청봉에서 오색으로 하산 하려고 했던 계획을 병일이가 요청

하기에 천불동계곡 쪽으로 하산하기로 전격적으로 변경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잘 된 선택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기적으로 조금빨라 가을정취를 만끽하진 못했으나

또한 단풍이 절정일 때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 이번

산행처럼 여유있고 즐거운 산행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산행을 마치면 다시

찾고 싶은 산이 꼭 있는데 설악산

역시 다시 꼭 오고 싶은 산중의

하나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공룡능선코스를 포함한

산행을 꼭 실행할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그  때가

언제가

될지

? 

 

"굽이쳐 흰 띠 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무리지은 계곡의 여울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차량을 용대리에 두고왔기에 택시기사에게 용대리까지 요금을 물어보니

35,000원 이라한다 얼른 타고 용대리로 가자고 했다

우리와 같은 코스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둥산등산  (0) 2011.05.10
덕항산등산(110424)  (0) 2011.04.27
진고개-노인봉-소금강  (0) 2009.08.18
화절령 백운산등산  (0) 2009.08.06
두위봉 등산  (0)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