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민둥산억새축제 폐막을 일주일 남겨놓고 어제 전격적으로 개인산행을 결정 했습니다 번개산행으로 공지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아 개인산행으로 하기로 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회원은 버팀목회장님,우렁이총무님,감사님,마이트구조대장님 등대지기홍보부장님,미리내님,아리수님,김수진님, 늑대님,그리고 저까지 모두10명이 함께 하셨습니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였으며 조망거리는 짧은 편이어서 함백산, 백운산,두위봉등 인근의 산들이 조망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산행시간은 약4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증산초교 운동장 주차장은 만차로 진입을 금지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오늘 산행은 증산초교-완경사-임도쉼터-전망대-정상-전망대(중식) 발구덕마을-증산초교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코스입니다
여기서 완경사로 가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완경사로로 올라갑니다
늑대님과 감사님 오늘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 보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급경사로로 산행거리가 짧은 지름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조금 거리가 긴 완경사로 입니다 역시 우리는 완경사로로 갑니다
맞은편의 산이 민둥산의 억새에 맞서는 양 울긋 불긋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고개를 좌측으로 조금 돌리니 억새꽃 축제광장이 조망됩니다
낙엽송 군락지 입니다 낙엽송을 넝쿨이 감싸고 올라가 마치 나무가 옷을 입은것 같이 보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감사님이 홍시감을 가지고 오셔서 모두 하나씩 잡수시고 계십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경사가 완만한 부드러운 산행로 입니다 민둥산 등산로는 먼지가 많은데 여기는 먼지도 적습니다
이곳은 너덜길 같은 구간입니다
모두들 잘 올라오시고 계십니다 바로 위에 쉼터가 있습니다 힘 내세요
임도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늑대님이 가져오신 방울 토마토와 아리수님이 가져오신 시루떡을 간식으로 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미리내님과 늑대님! 이리 보세요 찰~칵
다시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미리내님이 다리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셨는지 스틱을 꺼내 사용하실 준비를 하시고 계십니다 등산로가 완만하여 산행하기 편합니다 늑대님 왈 이런길 같으면 10시간도 걷겠다고 큰소리 치십니다
등산로에 폐타이어 고무판을 깔았지만 먼지가 많이 납니다 모두 등산화와 바지 밑단이 먼지 투성이 입니다
먼지 길은 계속됩니다
한참을 올라오니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억새꽃으로 뒤덮힌 주능선을 배경으로 단체촬영을 합니다 표정이 무척 밝으셔서 보기 좋습니다
남녀 편가르기를 하자는 늑대님의 제안으로 남녀 유별로 촬영을 합니다
숫적으로도 열세지만 인물로도 여성회원들에 미치지 못합니다
예전에 산나물을 채취하기위해 매년 불을 태워 나무가 자라지 못하게 하여 나무가 없고 여름내 이산의 푸른 초지가 가을이되어 서늘한 바람과 찬이슬을 맞으면서 은빛으로 피어나 화려한 옷을 갈아 입으면서 햇빛에 은빛으로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그러나 오늘 억새꽃은 절정기를 넘겨서 기대에 미치지는 않지만 볼 만 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 모두들 정상으로 올라 가셨나 봅니다 뒤에 따라 오시던 늑대님과 마이트님이 저와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민둥산 정상 표지석에서 단체 인증샷 감사님이 개*끼 하시는 바람에 웃음이 터져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연출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거친욕도 필요악으로 봐야 되나요?
모두들 개인 인증샷도 찍고 싶으셨지만 여기에 수많으신 분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시기에 시간절약을 위해 단체샷으로 대신하셨습니다 역시 명품회원님들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십니다
정선의 노두산악회에서 1993년에 설치한 정상표지석 제가 처음 이곳에 찾았을때는 이 표지석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큰 표지석에 밀려 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찍고 싶어요 제가 들어가니 분위가 확 틀려지지 않나요? 착각은 자유라구요? 마이트님 얼굴이 확 펴졌잖아요
이제 발구덕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강원랜드에서 설치한 전망대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하산합니다 제가 너무 배가 고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점심식사 인증샷을 찍지 못해 죄송합니다
현지에서 조리한 고기볶음과 카레, 각종 야채쌈, 아삭아삭 맛있는 풋고추, 더덕 무침, 김치볶음, 둘이 먹다 하나 기절해도 모를 한 입 고구마, 어묵볶음, 디저트용 각종 과일과 커피 등 산해진미가 따로 없었는데.........
점심식사 후 에너지를 충전시킨 회원님들이 힘차게 다시 하산합니다
발구덕 마을의 성황당 맨 앞의 목장승의 모습이 좀 보기 민망스러워 보입니다
길이 이상하셨는지 회장님이 이 길이 맞냐고 물어보고 계십니다
이제 임도를 벗어나 소롯길을 걸으니 하산 산행길이 더욱 즐겁습니다
뒤의 무리들이 꼭 빈 라덴의 추종세력 알카에다 같아 보입니다 먼지가 많이 난다고 손수건을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나 봅니다
우리가 올라갔던 지점과 합류 지점입니다
드디어 날머리입니다
하산 완료 기념샷 입니다
등산때 가득 메웠던 차량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운동장이 깨끗하게 텅텅 비었습니다
귀가길에 제가 함백산 단풍을 소개했던 길을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따라 만항재 방향으로 오면서 정암사 주차장 주위의 단풍이 아름다워 몇 컷 찍어 봅니다
그러나 정작 제가 촬영했던 만항재 부근의 단풍은 모두 낙엽이 되어 울긋 불긋 아름다웠던 자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하신 회원님들 고생하셨고 고생하신 만큼 즐거우셨는지요?
이제 다음주는 우리의 제8차 정기산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불동 계곡의 단풍의 절정기가 약 3~4일 정도 지난때라 하니 그정도면 절정기의 약 80%이상의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시어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운 막바지 가을 경치를 감상하시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산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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